[스페셜경제=선다혜 기저 ]‘3기 신도시’ 중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 남양주지역 주민들이 정작 정부 대책에는 소외되고 있다며,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내달 2일 3기 신도시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 문화제를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회 측은 문화제가 끝나면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에 대한 반발하면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진환 연합회 회장은 “김현미 장관이 남양주시 왕숙지구 교통문제는 외면한 채 지역구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현안만 챙기고 있다”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다산, 별내, 호평, 평내, 화도, 진접 등 남양주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어 김대일 연합회 부회장 역시 “수차례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국토부에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시민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이 억울함과 분노를 담아 거리로 나가 집단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신도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1만 2000여세대, 약 4만명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입주 완료 시점인 2020년에는 약 3만2000여 세대, 약 10만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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