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동국생명과학은 소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전문 기업인 ‘바텍’ 및 의료기기 부품 소재 기업 ‘레이언스’와 이동형 소형 CT ‘스마트 엠’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스마트 엠의 국내 판매권을 갖고, 바텍은 생산과 유지보수,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는 스마트 엠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바텍이 개발한 스마트 엠은 코로나19의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은 물론 두부(머리), 경추(목뼈), 팔다리, 관절 부위를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3차원 3D 이미지로 구현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이며, 레이언스가 직접 개발한 고성능 디텍터를 장착해 피폭 선량도 전신 CT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가 시설 공사가 필요한 기존 CT와 달리 가정용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법규상 기존 전신 CT는 200병상 이상 대형 병원만 도입할 수 있지만, 스마트 엠은 200병상 미만 중소병원, 요양병원, 정형외과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스마트 엠은 이동이 가능하고, 기존 CT 기기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초기 진단 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에 즉시 활용이 가능해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되었다. 조영제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진단장비 등의 신사업을 통해, 진단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약)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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