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제품의 파일공유기능(SMB 프로토콜)을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실행되는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사용자 긴급 보안 업데이트 적용 등 보안 강화를 당부했다.

KISA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 제품은 윈도우10(버전 1903, 1909) 및 서버(버전1903, 1909)이며, 2017년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악성코드를 전파한다.

KISA는 해당 윈도우 제품 사용자는 MS 누리집 또는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MS는 이번 취약점의 위험성과 파급력을 감안해 패치가 배포되기 전 임시 대응 방법을 제공했으며, 패치 개발 후 긴급 업데이트를 공지했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SMB취약점 패치가 적용되지 않으면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감염 및 다른 시스템으로의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이용자의 적극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한다”며 “KISA는 이로 인한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모니터링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