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세종대학교가 교육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임원직무 태만과 저가임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교육부는 새종대 학교법인인 대양학원이 1657억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했으나 수익률이 매우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종대는 “1657억원은 1978년 이래 123억원을 투자한 회사들의 투자성과아며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11%”라고 주장했다.

 

또 세종호텔 부지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는 교육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는 호텔 부지를 임대하고, 매년 임대료 형식으로 6억원, 기부금 형식으로 3억원, 합계 9억원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면 20172.09%, 20181.86%로서 모두 법정수익률 1.48%, 1.56%를 각각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대는 세종호텔 등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2005~2009년 임시이사 기간에 총 290억원 적자를 내서 차입금이 276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필수적인 시설 투자를 하지 않아 부실화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사드 사태, 메르스 사태 그리고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세종호텔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 호텔이 적자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대는 임시이사기간 중에는 48위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 정상화 이후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최근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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