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암 한국전력 부사장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건설 사업 향후 한전본부 차원에서 적극 챙기며 주민과 합의하겠다”고 답해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가진 한국전력 김성암 부사장, 김재승 신송전사업처장과의 면담에서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불합리함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주민합의를 우선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염동열 의원은 수년 동안 한전 관계자 및 주민들과 수십 차례 송전선로 관련 의견을 나눈데 이어 지난달 22일 송전선로 반대 국회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이후 한전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자리는, 지금까지 본 사업을 주로 진행하던 경인건설본부 관계자 외에도 한국전력 부사장과 신송전사업처장 등 본부 임원이 참석했다.

염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주민에게 일방으로 피해를 감수하도록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한전은 구시대적 사고를 버리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작은 억울함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도 주민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절대 진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피해를 방지하는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피해 방지 및 대책에 대한 입법검토 등 제도마련도 강구했다.

이에 김성암 부사장은 “현재까지 경인건설본부에서 주로 진행하던 본 사업을 본부차원에서 적극 챙기겠다”며 “앞으로 주민과 합의하며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염 의원이 제시한 대안에 대해 면담 자리에서 담당자에게 검토를 지시하며 “적극 검토해 가능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염동열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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