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156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1명이 발생해 국민적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짜파구리나 먹으며 한가한 소리할 때가 아니다”고 경종을 울려 눈길을 끈다.

곽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 13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 발언을 한 후 수도권 30명 정도에 불과하던 코로나 확진자가 나라 전역으로 퍼져 160여명이나 생겨났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말 한 마디가 정말 온 나라를 ‘짜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일찍 대구 지역 아이엄마가 도움을 청해왔다”며 “집 근처 약국에 마스크가 동나 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30개월 아이와 둘째까지 임신한 상태여서 마스크를 찾아 시내 약국을 돌아다닐 수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무사안일 늑장 대응에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며 “어제 하루 종일 지역을 돌면서 필요한 조치사항을 정리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 방역에 총력대응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바로 이거냐”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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