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아웃도어 의류 판매·제조업체인 더네이쳐홀딩스가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시초가(4만1400원) 대비 3.86%(1600원) 오른 4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날 공모가(4만6000원)보다 10% 낮은 4만14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시가)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개장 전 동시호가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날 형성된 더네이쳐홀딩스의 시초가는 공모가(4만6000원)의 90% 수준인 4만1400원으로 하단에서 결정된 것이다.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6.16%(2550원) 급락한 3만885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다.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14.98% 급등한 4만7600원에 거래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5~1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5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8385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7.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5000~5만원)의 하단인 4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2004년 설립된 패션기업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의류와 가방, 캠핑용품 등을 생산해 판매하며 주요 고객으로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GS SHOP, CJ Mall, 무신사(MUSINSA) 등이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353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에 달한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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