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본격 진출

김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3 16:17: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으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2021년 상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의 독점파트너사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등 상업화와 관련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임상 승인을 받은 경부근긴장이상은 목 근육이 경련, 수축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이며, 보툴리눔 톡신 투여가 표준치료법이다. 미국에서는 약 5만명 이상이 경부근긴장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이외에도 추가 치료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해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파트너십 강화 목적에서 이온바이오파마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추후 주식전환을 통해 이온바이오파마의 주요 주주가 됐다.

한편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은 미용시장의 약 2배 거대한 규모로, 매년 9% 이상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미국 제약사 엘러간이 시장의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 톡신 치료시장은 엘러간 이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이온바이오파마의 시장 진입 시 높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선진국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 미래먹거리 사업”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K-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주 기자
  • 김민주 / 산업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유통/식음료/제약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주 기자입니다. 팩트에 근거한 올바른 정보만을 전달하겠습니다.

스페셜 기획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