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8일 인공지능(AI) 챗봇(Chatbot)을 활용한 대국민 디지털 자동응답서비스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기술 등 관련 산업기술의 발달에 발맞추어 서울시,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챗봇의 도입과 활용에 나서기 시작함에 따라 서부발전 역시 1년여 간의 준비 및 개발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챗봇 서비스를 19일 오픈한다.

서부발전의 챗봇인 ‘위피’는 공공기관의 채용기준과 지원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해주는 한편, 국산화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응모와 추진방법 등을 상담해주는 등 최근 대국민 관심사로 떠오른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응답해 주는 것은 물론, 회사소개와 발전소 안내 등 기타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사람을 대신해 답변을 제시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챗봇 서비스 공식 오픈에 앞서 공기업의 대국민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질의·응답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바로가기 기능, 캐릭터 활용, 글자크기 조정 등 기능적인 편의성 증진도 잊지 않고 구현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온라인 채팅 등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젊은 직원들에 의해 한 달여간의 내부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2천여 건의 개선의견을 수렴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챗봇 사용자의 추가 확대를 위한 접속 홍보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부발전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향후 인공지능 챗봇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도입, 음성인식 기반의 기술자료 최적화 검색기능을 구현해 업무담당자별 맞춤형 챗봇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바탕으로 대국민 공공기관 데이터 개방 서비스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 도입 이래 ▲자율비행 드론 활용 풍력발전설비 점검,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 장착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 및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 등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발전정비자재 국산화 추진과 ▲IoT 및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 콘텐츠개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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