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승부수를 던지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가당착’이라고 폄하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은 8일 “이해찬 대표의 발언, 정중히 다시 돌려 드린다”고 했다.

이준호 청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해찬 대표가 야권의 보수대통합에 대해 자가당착적 논리에 빠져 있다며 터무니없는 비판을 했는데, 자가당착이라는 성어는 언행과 행동이 모순돼 일치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순적이거나 위선적인 상황을 표현할 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그렇다면 자가당착이란 표현은 최근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위선의 끝판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그를 두둔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에 더욱 적합한 표현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 명언 중에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있다”며 “무작정 야당을 비난하기 전에 거울 속 여당의 모습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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