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폭스바겐이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들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모터쇼’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폭스바겐 버추얼 모터쇼는 단순히 차량을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들과 부스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돼 방문객은 실제 모터쇼 현장에 방문한 듯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360도 체험을 통해 전시된 차량들을 모든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으며, 차량의 색상과 휠 구성을 직접 변경해 볼 수 있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임원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폭스바겐의 부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폭스바겐은 실제 차량을 직접 선보이는 것 외에도 가상현실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 부스에서는 미래형 전기차 ID.3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고성능 브랜드 R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 R, 신형 골프 GTI, 골프 GTD, 골프 GTE 등 2020년 브랜드 신형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요헨 셍피엘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 담당자는 “가상 현실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은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이는 경험 마케팅 뿐 아니라 브랜드의 표현, 고객 및 팬과의 상호교류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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