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하다 경찰 버스에 강제로 연행되는 모습.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4주기와 관련해, 바른미래당은 22일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함께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며, 가는 길마다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헌신을 가슴 깊이 기린다”고 밝혔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4주기이다. 고인의 정치적 역경 순간순간마다 늘 함께 했던 손명순 여사의 건강도 함께 기원한다”며 이와 같이 추모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주의의 거산(巨山),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그가 걷는 길은 곧 민주화의 길이었다”면서 “군부독재와 온몸으로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는 희생에 스스로를 바쳐온 사람이 바로 김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가 걷는 길은 곧 개혁의 길이었다”며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김 전 대통령은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친일과 독재 청산에 앞장섰고, 금융실명제를 최초로 도입해 정경유착의 근본적 부패 구조를 혁파함으로써 이 땅의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나아가 “그가 걷는 길은 곧 평화의 길이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1차 핵위기’를 지혜롭게 중재해내고, 비록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김일성 주석과 남북정상회담에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며 “그가 걷는 길은 곧 통합의 길이었다.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신 아래 ‘통 큰 정치’, ‘통합의 정치’, ‘협치의 정치’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던 대장부가 김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오늘날, 그가 무척이나 그립다”면서 “고인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며, ‘국익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바른미래당부터 반성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 나갈 것임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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