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직장인 평균 임금이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따르면 2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3.3%(12만4000원) 감소한 금액이다.

이러한 임금총액 감소는 명절상여금 지급월 등 차이에 기인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설명절 상여금이 대다수 2월에 지급된 것과 달리 올해에는 1월과 2월에 분산돼 지급됐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근로일수가 감소한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0.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7시간(5.2%) 줄었다. 조사됐다. 이는 주52시간제 시행에 의한 효과로 판단된다.

이중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5.5시간으로 지난해와 견줘 7.9시간(5.1%) 줄었다. 임시·일용직 월평균 노동시간은 88시간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시·일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상용직 근로자로 전환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상용직의 월 임금총액은 386만6000원으로 3.7%(15만원)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138만8000원으로 6%(7만9000원) 증가했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47만8000원으로 전년동월(270만7000원)보다 9%가량 축소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용 1~300인 미만 사업체는 319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7만8000원), 상용 300인 이상은 607만7000원으로 6.9%(44만8000원)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724만3000원)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79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총액이 접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88만7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35만7000원)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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