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원진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 80개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일 “언제라도 광화문 텐트를 설치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17년 3월 10일 공권력에 의해 희생되신 다섯 분에 대한 진상규명 천막당사는 헌법이 보장한 정당의 활동”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2013년 8월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청역 5번 출구에서 101일간 민주당 천막당사를 운영했는데, 그 중 4일만 신고했고 나머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준으로 불법 천막이었으나 이를 용인했다”고 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어 “정당의 자유로운 활동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데, 지난 6월 25일 박원순 시장은 용역깡패를 동원해 상상을 초월한 폭력으로 38명의 국민이 119 구급차에 실려 갔고, 지금까지 병원진단서를 발급받은 피해자도 63명에 달하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조 공동대표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 박 시장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은 앞으로도 천막당사 투쟁을 통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다섯 분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보상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만간 2017년 3월 10일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행정안전부 중심으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우리공화당>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