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세종대학교는 6일 개강 이후 2주간 모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대는 이미 제작된 강의를 제외하고 오는 9일부터 모든 강의에 대해 온라인 컨텐츠 제작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 스스로가 자신의 PC에서 강의 저작 툴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거나, 학내의 셀프스튜디오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작된 강의 영상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통해 세종대 원격강의 시스템인 블랙보드에 탑재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세종대 재학생 약 1만 5천여 명 모두가 이 블랙보드를 통해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된다.

안정적인 온라인 강의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학내 서비스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했다. 또한 온라인 강의로 인한 학업성취 부실화를 막기 위해 원격 강의 출결 기준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 수강 시 본인 인증을 강화해 대리 출석도 방지하고, 각 강의의 진도 체크를 하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출결 데이터도 학내 시스템과 연동한다.

세종대는 온라인 강의 활성화를 위해 엄종화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 TFT를 마련해 교무처, 창의교육개발원 그리고 전산정보실 등 유관부서들이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기존의 온라인 강의 채널인 블랙보드를 적극 활용해 가장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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