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5세대(5G)가 상용화 된지 두 달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기준 5G 가입자수가 100만명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3일 5G를 상용화한 뒤 69일 만에 달성한 것이며 LTE 도입 때와 비교하면 한 달 가량 빠른 속도다.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 대비 6.9% 증가한 6만1246국(장치 수 14만3275개)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11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앞으로 실내 수신 환경 중점을 두고 품질 개선을 지속키로 했다.

이통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과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5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도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도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달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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