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 불참한 가운데 이해찬 당대표는 윤 당선자에 대해 “30년 운동을 하면서 잘못도 있고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 운동방식과 공과에 대한 여러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재 THE K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윤 당선자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삶을 증언하고 여기까지 해온 30여 년의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들의 악용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이 있으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사실에 기반 해 신상털기식 의혹제기에 굴복해선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에 빚어지고 있는 일련의 현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매우 많다”며 “특히 본질하고 관계없는 사사로운 일을 가지고 대부분의 과장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워크숍 개최에 관해서는 “핵심 과제들과 민생 경제 개혁 입법에 대해 토론을 해서 21대 개원 즉시 곧바로 처리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대표, '윤미향 호위무사' 아닌 '이용수 할머니 수호천사'가 되시라”고 꼬아서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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