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페인트는 전 세계에서 두루 활용되는 마감재로 인기가 높다. 시공 후 마감이 말끔하고 디자인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인트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이기 때문에 건강 상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대체재인 천연 페인트가 출시되었지만 독성 문제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 한 것이 현실이다.

친환경 페인트 기업 ‘규조토월드’0는 이러한 페인트 독성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친환경, 천연 규조토를 개발해 적극 보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규조토란 단세포 조류인 규조의 규산질유해가 바다 또는 호수 바닥에 침착되어 나타난 퇴적물을 말한다. 미세한 다공질이어서 흡수성이 강해 차세대 마감재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규조토는 숯보다 5000배 이상 초미세 공간 구조를 가진 아주 가벼운 흙이란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규조토는 강한 흡착력을 가지며 자신의 부피 절반 가량의 수분을 흡수한다. 이는 실내 습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원동력이다.

규조토월드가 출시한 규조토 마감재 제품은 ‘규조토하임’, ‘아쿠아한방규조토’ 등 총 2가지다.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져 유해 물질에 의한 건강 악화 염려가 없어 주거 공간 및 사무 공간, 영업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 시공할 수 있다.

규조토는 열전도율이 낮고 단열 기능이 높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환경을 구현한다. 규조토가 주 원료인 규조토하임, 아쿠아한방규조토 역시 불에 타지 않고 유해가스를 방출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는 마감재로 정평이 나 있다.

규조토는 미세구멍(초다공질)을 갖춰 암모니아 등의 악취를 흡착 및 분해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암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한다.

특히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유해한 물질이 일체 포함되어 있지 않고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크실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안전한 벽 마감 도장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규조토는 강 알카리성을 나타내 곰팡이 서식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쿠아한방규조토에는 Tio2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형광불빛이나 태양광을 받으면 강력한 광촉매 작용을 하여 곰팡이 포자, 악취, 오염물질,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 세균, 찌든 얼룩 등을 분해한다.

규조토월드 관계자는 “규조토하임, 아쿠아한방규조토 제품의 경우 천연 추출 한방 재료 및 슈퍼미생물을 토르말린이라는 특수 광물질에 침전시켜 살균, 해충기피, 항곰팡이, 피톤치드 발산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컬러 선택으로 집 분위기에 맞춰 시공 가능해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우수성을 나타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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