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사와 산업계가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삼진금속 정택호 대표, 대창솔루션 김대성 대표,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엔알텍 남경훈 대표, 한국로스트왁스 정의석 대표, 유니온시스템 김광민 대표, (뒷줄 왼쪽부터)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한국전력 김숙철 기술본부장,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두산중공업은 23일 한국전력공사와 발전5사, 소재부품 중소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중부발전·동서발전·남부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 엔알텍·대창솔루션·한국로스트왁스·삼진금속·유니콘시스템 등 6개 민간기업이 함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더욱 중요한 발전원이 될 전망이다. 핵심기기인 가스터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 공기업과 가스터빈 산업계는 △LNG 복합발전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협력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등 3대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추진할 국내 최초 개발 가스터빈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상시적 실무 협력채널 운영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도 모색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적극 이행해 중소기업들과 함께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해외 LNG복합발전 시장을 개척해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한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찾아 가스터빈 개발 노력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이라고 서명하며 격려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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