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전문업체와 업무협약 맺어
각 세대 월패드, 공동현관 제어

▲배달의민족이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배달의민족의 배달로봇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배민은 지난 3일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IoT 전문업체인 HDC아이콘트롤스와 ‘로봇배송서비스 구축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아파트 내 각 세대 월패드와 공동 현관문 연동, 알림 등을 제어하는 서버를 운영하는 업체다.

이번 협약은 배민의 배달로봇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각 과정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HDC아이콘트롤스의 홈 IoT 서버와 로봇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 연동이 완료되면 로봇은 아파트 1층 공동현관 출입은 물론 엘리베이터 탑승 등 매끄러운 배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현관 출입 등 기술 연동을 바탕으로 로봇 배달을 고도화시킨 배민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경기도 수원 광교 앨리웨이 복합쇼핑몰과 아이파크 아파트 등에서 시범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딜리드라이브는 배민이 지난 9월 공개한 차세대 배달로봇이다. 딜리드라이브는 실내외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전후방 야간전조등과 브레이크, LED를 통한 동작 상태 알림, 음성 안내 기능 등 배달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고도화된 배달 로봇의 등장으로 소상공인들에게는 초근거리 배달이라는 새로운 매출과 이용자들에게는 원하는 공간에서 한층 더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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