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족 늘며 계절 소비트렌드 깨져
8년 연속 1위 CJ제일제당, 제품 리뉴얼

 

[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로 '집밥'수요가 늘면서 간단한 요리 소재인 어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소비 트랜드를 반영, ‘삼호 부산어묵’과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의 맛 품질을 리뉴얼한 제품을 11일 출시했다. 

앞서 어묵 시장은 지난 3월 약 3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比 30.8% 성장했다. 통상적으로 어묵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매출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관계자는 “1985년 출시 이후 어묵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끌며 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부흥을 이끌것”이며 “또한 삼호어묵 35주년을 기념해 상징성을 담아 패키지 디자인을 레트로 컨셉으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리뉴얼된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공정과정에서 제품을 두 번 튀겨 부산어묵 특유의 외관을 구현했다. 또한 연육 배합비를 최적화해 맛 품질을 개선, 정통 부산어묵의 맛을 살렸다.

편의점 대표 용기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도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집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즐기는 오뎅탕에 무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어묵 5종과 곤약에 무를 추가했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CJ더마켓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2180원(315g),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은 2700원(360g)이다.

리뉴얼을 기념해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에서 ‘삼호어묵 오뎅한그릇’ 신제품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계영 CJ제일제당 SS부문(Sea&SoyFood) 팀장은 “집밥 확산 트렌드에 따라 어묵이 제대로된 한 끼 식사 및 건강한 요리 재료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 ‘삼호어묵’은 1985년 국내 최초로 ‘어묵’ 명칭을 상용화했다. 이후 최초 생산 설비 자동화, 프리미엄 어묵 생산을 해왔다. CJ제일제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2011년부터 8년 연속 어묵 시장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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