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전 회의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9.06.03.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3일 국회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퍼부은 막말과 관련해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더 이상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열악한 취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오전 해당 발언 직후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자리를 앞으로 옮기려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 그렇게 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백브리핑을 위해 회의실 문 앞에 앉아 대기하던 취재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발언하며 물의를 빚었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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