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권준호 인턴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인도네시아 'PT OKI Pulp & Paper Mills'(이하 OKI)의 5500만달러(약 610억원) 규모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치본드 발행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으로 업무를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전문 인력을 실사에 투입하는 한편, 경영진과의 화상회의와 드론을 통한 생산시설 촬영 등을 통해 실사를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가 김치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기업 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의 25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대표주관을 완료했다. 지난해 5월에는 PT Lontar Papyrus Pulp & Paper Industry의 90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년간 1.7억 달러에 달하는 누적 김치본드 발행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김치본드 이외에도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종합 미디어그룹 PT Global Mediacom Tbk의 보증부 FRN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4대 유니콘 벤처의 하나인 부칼라팍의 전환우선주에도 투자하는 등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내 신한금융투자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신한금융투자)

 

스페셜경제 / 권준호 기자 kjh01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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