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공장 재개…“생산 차질은 없어”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이 셧다운 됐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 뉴베리 세탁기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작업 중에 있으며 공장 가동은 오는 6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뉴베리 공장은 2018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약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가 생산되며 공장 직원은 900여명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이 공장에 약 4666억원(3억8000만달러)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의 국내·외 공장은 연달아 가동을 멈추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단일공장 기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공장인 노이다 공장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키로 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공장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에 있는 캄피나스 공장(스마트폰 생산), 마나우스 공장(스마트폰·TV 생산)은 12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삼성전자의 산업 공장이 세계 각지에서 멈추게 되면서,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현재 생산에 별도의 차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또 어떤 공장이 멈추게 될지, 상황에 대한 주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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