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네이버는 2019년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62억원으로 52.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5934억원으로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7101억원으로 나타났다.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분에서 53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39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7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매출은 15.2퍼센트 성장한 2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4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작년 4분기 웹툰·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성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18.6% 증가한 699억원, 연간으로는 66.6% 성장한 2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6632억원이다. 연간으로는 18.8% 성장한 2조4421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네이버는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하고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커졌고, 구매자당 결제 금액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4분기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한 폐달을 밝고 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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