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이번 2019년 3분기 연결 누적기준 3,091억원(지배지분 2,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지배지분 39.5%) 증가한 실적으로, 3분기 중 및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경신했다.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그룹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인한 금리인하 기조 등 어려운 금융환경 아래서도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게 JB금융의 평가다.

아울러,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경기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정책을 시행해 충당금 적립 비율을 높이는 등 경기둔화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한 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그룹의 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광주은행(별도기준)은 동기대비 1.2% 소폭 감소한 1,3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 역시 자산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6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ROE 11.8% 및 그룹 연결 ROA 0.88%의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09%p 개선된 0.83%,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18%p 개선된 0.75%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 기준)도 전년동기대비 0.05%p 개선된 0.38%를 기록했다.

한편, 2019년 3분기 말 기준 자본적정성 지표인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83%, BIS비율(잠정)은 13.39%를 나타내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0.81%p 및 0.47%p 개선됐다.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보통주자본비율 9.5% 수준을 초과 달성해, 향후 좀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및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J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그룹 실적발표회에 참석해 “경기 둔화와 저금리 추세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JB금융만의 차별화 전략을 계속 추구함으로써,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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