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3일 출시한 에너지효율 1등급 '트롬 워시타워' 제품사진. 왼쪽부터 릴리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포레스트 그린, 코랄 핑크, 샌드 베이지 색상.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기자]LG전자는 3일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워시타워의 세탁기와 건조기는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건조기의 경우 표준코스 기준)

 

LG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환급대상에 건조기가 포함되면 신제품을 구입 시 구매금액의 10%(1인당 30만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건조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는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효율이 더욱 향상된 듀얼 인버터 모터와 같은 핵심부품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에 자사의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을 적용했다. 트루스팀은 실제로 물을 끓여 증기를 내는 방식으로 탈취, 살균, 옷감 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트롬 워시타워에 탑재된 건조기의 스팀 살균코스는 유해세균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제거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험한 결과 이 코스는 인플루엔자(H1N1), 인플루엔자A(H3N2), 엔테로(PEA),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바이러스를 99.99% 없앴다.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험결과 이 코스는 코로나(MHV) 바이러스를 99.99% 제거했다.

또한 LG전자 워시타워 건조기는 젖은 빨래를 건조뿐만 아니라 옷과 침구를 관리하는 ‘스팀 특화코스’도 있다. 이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의 시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벤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받았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 세탁기엔 인공지능 DD(Direct Drive)를 더했다. 이는 세탁기에 옷을 넣으면 무게를 측정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재질까지 파악해 6모션의 세탁방법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니트 등의 섬세한 의류 재질은 ‘흔들기’와 ‘주무르기’ 모션을 적용해 옷감을 보호하는 식이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동급의 21kg 용량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정도 낮다. 이에 따라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더욱 편리하다. 또한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을 워시타워 가운데 부분에 적용해 리모컨 없이도 조작이 쉬워졌다. 여러 코스를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버튼을 눌러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인 다이얼을 돌리는 것보다 직관적이란 평가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별도의 연결 없이도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탁기가 먼저 세탁을 마치고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골라준다.

디자인은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글라스 도어는 고급스러움에 집중했다. 가격은 릴리 화이트가 409만원, 스페이스 블랙 429만원으로 책정됐다. 샌드 베이지, 코랄 핑크, 포레스트 그린 등 3종의 색상도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독보적인 원바디 디자인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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