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소액주주 외면한 ‘JTBC 무상감자’ 저지 성과…“편법적 경영활동에는 문제제기 하겠다”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7 16: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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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자유한국당 박성준 의원이 ‘JTBC 무상감자’가 “경영권 편법승계를 위한 분식회계이며, 정부가 이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JTBC가 무상감자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금감원 정정고시에 따르면 JTBC는 “회사의 영업 및 자본조달 계획의 변경 등이 발생해 이러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주주총회 및 채권자 보호절차 등을 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자본 감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이사회가 판단함에 따라서 자본감소 결의 등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한국당 박성준 의원은 이낙연연 총리를 대상으로 한 대정부 질의에서 ‘JTBC 무상감자’에 대해 경영권 편법승계 목적을 가진 분식회계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가 JTBC가 친정부 언론이기에 편법승계를 마저도 눈감아주고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당시 박 의원은 “1억1501만5000주를 1150만1500주로 감자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방송계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JTBC는 감사 사유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으나, 방송계 안팎에선 JTBC가 감자 후 연말쯤 오너 일가 또는 우호적 자본 500억원을 투입해 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경영권을 승계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경영악화로 감자를 신청한 대부분의 기업들(경남기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은 최대주주가 자기지분을 우선 다 정리했고, 현대상선이나 현정은 회장은 경영권이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JTBC 최대주주 및 이사들은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JTBC의 감자 결정은 ▲자본잠식된 회사가 대주주 지분 포기 없이 감자해서 결손금을 다 털고 ▲대주주 출자로 지분율을 높인 뒤 ▲회사를 견실하게 포장해 상장하는 신종 분식회계”라면서 “JTBC는 부실경영으로 자본금을 다 까먹었다”며 무상감자 승인은 지분 40.84%를 보유한 소액주주 583명에 대한 배임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 의원은 JTBC 무상감자 철회와 관련해서 “JTBC가 이번 사안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무상감자 추진을 철회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나, 편법적 경영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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