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마케팅 확대로 라인 실적이 저조하고 국내 사업 상승요인도 부족하다면서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네이버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6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추정치)인 2082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부문별로 밴드 앱 트래픽 부진 영향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칠 전망, 광고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15%에서 하반기 평균 3%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인 부문별 매출 추이 전망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늘면서 라인의 적자가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는 거래대금의 20% 환급 캠페인도 진행, 마케팅비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는 일본 광고 성수기나 시스템 개편 영향으로 광고 매출 증가세가 크지 않을 예상, 매출은 시스템 개편 이후 안정화에 대한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네이버 페이 서비스 편의성과 포인트 지급 효과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관측이다.

 

(사진제공=뉴시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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