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카드가 최근 해외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이 담긴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카드사들이 해외 직구족 입맛을 돋우기 위해 해외직구 할인·캐시백 혜택·무료보험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앞다퉈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활발해지고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과 크리스마스도 앞두고 있어 해외 직구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카드가 최근 해외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이 담긴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해외 직구 이용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달 말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를 경유해 해외 쇼핑몰 ‘육스(YOOX)’를 이용하면 ▲정상가 제품은 15% ▲할인가 제품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우리 마스터카드 고객(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이 대상이다.

같은 기간 동안 리워드 플랫폼 ‘샵백(SHOPBACK)’ 비자 전용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해외 온라인 가맹점을 이용하는 우리 비자 고객(기프트카드 제외)은 샵백 기본 캐시백에 비자 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 캐시백이 가능하다. 캐시백률은 가맹점 별로 상이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 직구로 해외여행에 대한 아쉬운 마음 달래시고 이벤트에도 참여하셔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 자체가 성장세를 띠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쇼핑 쪽으로 이용이 몰리다보니 카드사들이 그에 걸맞은 이벤트를 펼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최근 업계 최초로 해외직구 무료 보상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내달 해외직구 무료배송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내달 6일부터 12월3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혜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 VISA 시그니처 및 인피니티, 하나 VISA 플래티늄카드로 결제 시 무료배송 또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지난 9월부터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해외 직구 보험 무료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미 배송, 파손, 반품 3가지 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해외 직구 고객을 겨냥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 배송, 파손, 반품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불편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구매 물품이 60일 이내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도난 포함) 구매비용 보상 ▲물품 파손 시 물품 수령 후 48시간 이내에 신고하면 구매 비용 보상 ▲물품 하자에 의한 반품 및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반송에 대해 반품 비용을 보장해 준다. 이는 물품 수령일로부터 10일 이내 반품 건만 가능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실시된 서비스로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적으로 고객유지 및 유입 효과를 불러오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와 카드사가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로 꾸준히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카드가 지난 9월부터 ‘해외 직구 보험 무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카드사들은 계속해서 해외 직구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결제로 넘어가는 소비 추세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직구가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변화하는 현상 ▲다가오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및 12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등이 더해져 해외 직구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결제 시장이 나날이 확장하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기조가 활발해 더욱이 온라인 쇼핑 즉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프라이데이 등 시즌을 떠나서 카드사들이 매년 쇼핑 시즌에 해외 직구 이벤트를 활발히 실시하고 있지만 갈수록 소비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직구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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