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택시, 고속·시외버스, 따릉이 등 각종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최적화된 통합이동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택시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고속·시외버스 배차정보 등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9일부터 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은 ▲다양한 교통수단의 실시간 정보수집 및 제공 ▲정보접근의 개방성 확보 ▲대량 트래픽 처리를 위한 시스템 안정성 확보 등이 특징이다.

버스, 지하철, 따릉이 등 기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및 열린데이터광장 시스템을 통해 서울 택시의 실시간 위치 정보, 고속·시외버스 실시간 배차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철도, 항공과 같은 지역 간 이동수단과 주차·소방·재난정보 등도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차, 도로소통, 소방·재난정보 등 취급정보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통합이동서비스는 교통수단간 연계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비를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과 택시가 결합된 서비스 ▲날씨가 맑은 날 주변 경치를 느낄 수 있도록 버스와 따릉이가 결합된 서비스 ▲몸이 아프거나 지칠 땐 좌석에 여유가 있는 버스와 지하철이 결합된 서비스 등 개개인의 상황과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통합이동서비스는 교통수단간 경계를 허물면서 단절 없는 이동과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플랫폼 개방으로 교통서비스 업계가 혁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 해커톤’ 대회를 연다. 9일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사전교육과 멘토링, 예선대회 등을 거쳐 오는 7월20~21일 본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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