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3일 “정부의 강력한 방역 통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대통령의 간곡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곳곳에서 예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유럽 등의 세계 각국은 공권력을 동원해서 집단 활동에 대한 강력한 통제에 나서고 있다”며 “한두 집단이 우리의 사회적 연대를 깨면, 우리의 방역 전선에는 큰 구멍이 뚫리고 국민 모두는 일거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신천지 집단의 교훈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행위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행정명령 등의 엄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입국자에 관해 “20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의 15.3%가 해외입국자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유럽 입국자”라며 “새로운 도전은 시작됐다”고 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청년 여러분께도 간곡히 호소한다”며 “청년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잘못된 정보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이 국채를 20조 이상 발행해서 소상공인에게 1,000만 원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한 가지만 더 지적하면, 이런 야당 대표의 견해와 달리 최근까지 야당의 원내대표는 ‘선거용 현금살포’라는 비판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야당의 진심인지 분명히 확인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는 더 신속하고 과감하게 통 큰 정책으로 코로나 국난 극복을 향해 질주하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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