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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시행 후 사흘째였던 어제, 5만 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 신청건수는 5만263건, 금액은 5조9643억원이었다고 전했다. 신청 첫날에는 신청금액이 약 1조3000억원에 불과해 1차 안심전환대출에 비해 신청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둘째 날 2조3000억원이 늘어나더니 셋째 날에는 6조원 가량으로 늘었다.

이처럼 초기에 신청자 수가 저조했던 이유로는 콜센터와 홈페이지 이용자 급증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신청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방에 거주하는 한 신청자는 “은행에 직접 가서 신청하자니 지방이라 어렵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기자가 15만 명이 넘게 있었고 각종 설치로 접속이 안 됐다”며 “신청을 안한 것이 아니라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1%대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환해주는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2주 동안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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