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 두번째)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5.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전국 약국에서 28일부터 마스크 120만 장을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서울, 경기를 제외한 1,900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일일 55만 장, 점포당 300개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농협은 평택 등 5개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 배달되고 대구·경북지역에 17만 장을 오늘 공급하고 읍면 소재 1,400개 우체국에도 55만 장, 점포당 400장 씩 공급예정”이라 부연했다. 정부는 현재 47만 장의 마스크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부총리는 “오늘 대구와 경북 청도에 15만 장을 시작으로, 28일부터 읍면 우체국을 통해 공급 예정”이라며 “대전 센터를 통해 물량이 입고되면 익일 오후에 판매가 가능하도록 신속 가동하겠다”고 했다.

또 “공영 홈쇼핑과 행복백화점 등을 통해서도 37만 장 마스크 유통계약을 완료했다”면서 “대구·경북지역에는 별도로 100만 장, 의료기관은 50만 장의 별도 공급이 책정돼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판매 가격은 생산자에게 구입한 매입 단가에서 운송비 등을 부과해 시중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이라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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