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나경원 표창장 수여에 “황교안과 상의 안해…본인이 당의 큰 지도자라 생각한 것”

신교근 / 기사승인 : 2019-10-29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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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黃과 상의 않고 준거는 다른 생각 있는 것”
“조국 낙마는 국민이 해…표창장은 국민께 드렸어야”
“黃, 12월 초 본인과 호흡 맞는 원내대표로 바꿀 것”

이낙연 향후 거취엔 “차기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는 게 본심일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당 의원총회에서 ‘조국 사퇴’와 관련해 일부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격려금을 수여한 가운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상의를 안했을 뿐더러 이전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대표랑 상의를 안한 정황 증거가 많다”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본인이 ‘당의 큰 지도자다’라고 생각을 해서 저렇게 본인 명의로 표창장을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소장은 “적어도 저렇게 (의원들을) 격려할 거였으면 당대표한테 상의를 해서 ‘우리 의원들 좀 격려해주시죠’, ‘당대표 명의 표창장 하나 주시죠’ 이렇게 상의를 했어야 됐다”며 “아주 부적절한 일이고, 잘못된 일이기에 나 원내대표는 사과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말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낙마했을 때 그때도 (한국당) 정무위원들하고 당직자들한테 표창장을 줬다고 하는데, 조국 장관의 낙마는 결국 국민들께서 하신 것”이라며 “표창장은 국민들께 드렸어야지 자기네들 의원끼리 표창장과 격려금을 나눠 갖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저도 (새누리당 시절) 이부영, 김무성, 최경환 이렇게 3분을 모셔봤는데, 당시 여당이고 그렇게 쌨던 원내대표들도 자기 명의로 표창장을 준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나 원내대표는 표창장을 줬다. 당대표랑 상의하지도 않고 의원총회를 열어 본인이 줬다. 왜 그랬을까. 본인이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 황 대표와 잠재적 경쟁자다 뭐 이런 말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장 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건 제 생각인데, 나 원내대표는 내년 4월까지 원내대표를 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황 대표는 12월 초에 원내대표를 바꿀 생각이 있다. 본인과 호흡이 맞는 원내대표로 바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장 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차기 대통령을 한번 도전해 보겠다라는 게 이낙연 총리의 본심이라고 봐야 될 것”이라며 “제가 차기 지도자가 되려면 7가지 원칙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낙연 총리에게는 3가지는 있고, 4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이 총리에게 있는 3가지는 폭넓은 인지도와 지지도, 호남이라는 강력한 지역적 기반, 본인은 가만히 국무총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여권의 후보들이 다 사그라진 ‘운’ 등 3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없는 4가지는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철학과 브랜드, 친문(친문재인)·친박(친박근혜) 등 이 총리만을 옹호하는 강력한 매니아층, 국민을 감동시키는 스토리와 자질, 그리고 권력의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이 총리가 그 권력의지를 언제 드러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결국 이 총리가 호남출신으로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갔을 때 대통령으로서의 경쟁력이 있느냐. 본선 승리 가능성이 있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력의지는 현직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물려받는 자리도 아니고, 권력은 싸우고 투쟁해서 가져와야 되는 것”이라며 “이 총리가 차기 지도자로서 자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는 본인의 권력의지가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 시절 보좌관이었던 장 소장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일어난 이른바 ‘옥쇄 들고 나르샤’ 사건에 대해 “도장은 안 갖고 같다”며 “도장은 총무국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사진출처=SBS 유튜브 채널 ‘SBS 뉴스영상 캡처)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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