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하락하며 1970선으로 밀렸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98.31)보다 28.18포인트(1.41%) 하락한 1970.1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11%) 오른 2000.54로 출발했지만, 깊어지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갈등 고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23.10포인트(0.78%) 떨어진 2948.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90.89포인트(0.97%) 내린 9284.8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각각 4천678억원, 4천55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멈추고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4거래일만이다. 반면 개인은 9천38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0%)와 SK하이닉스(-2.52%), 셀트리온(-1.14%), LG화학(-0.13%), LG생활건강(-1.0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8%)와 네이버(2.44%), 삼성SDI(0.30%), 카카오(4.00%) 등은 올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719개, 오른 종목은 157개였다. 보합은 29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6.02)보다 7.44포인트(1.04%) 하락한 708.5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보다 2.00포인트(0.28%) 상승한 718.02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5억원, 1천4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872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2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네이버)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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