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함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지난 1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함께 조성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교육기관이다.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프랑스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에꼴42’의 아시아 최초 캠퍼스인 ’42 Seoul’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교육생 선발 모집에 1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술직군 임직원들과 42 Seoul 교육생을 연결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공동 프로젝트와 세미나, 해커톤 등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향후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에게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턴이나 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교육생들과 소통하고 개발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3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특강을 진행했다.

차 대표는 스마트시티와 융복합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중요성을 주제로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융복합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기술이나 개발역량의 함양 이외에도 사회·경제 문제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갖는 통섭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권유했으며, 특히 대부분의 사회·경제 문제가 일어나는 도시와 복잡하게 숨겨져 있는 도시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차 대표는 교육생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코딩 실습을 위한 아두이노 개발 물품을 지원하고 향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추가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성진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업무 총괄 담당자는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부족으로 산업발전에 제약이 많은 상태”라며 “사내 기술교육전문가를 통해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보유한 우수 기관과 협력하여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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