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진 가운데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3시 20분 현재 CJ대한통운(000120)은 전 거래일보다 9.54%(1만5500원)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13.85%(2만2500원) 오른 18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49만3498주, 거래대금은 880억7600만원이다. 외국인은 29억원어치를 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1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2.85%(4500원) 상승한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 택배 사업자로 2분기 기준 51.4%의 시장 점유율(M/S)을 기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부문 물동량은 3분기에도 25% 이상 성장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이는 6%에 육박하는 영업마진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간 시장 점유율 확대와 물량 레버리지를 통한 택배 마진율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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