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 민부론' 발간 국민보고대회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민부론(民富論)’이라는 경제대전환 보고서를 전격 발간했다.

지난 삭발식의 여파로 짧은 머리를 한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부론’을 발표하며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채 무대 좌우를 오가며 발언했는데,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를 하는 것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다.

민부론은 황교안호(號) 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첫 선을 보이는 ‘황교안식 경제정책’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 코드 블루 상황”, “우리 경제, 응급 상태”, “성장이 멈춘 대한민국”, “세계 경제가 호황일 때 우리 성장률은 홀로 마이너스로 추락”, “대한민국 경제,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등 집권 3년차인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을 냉혹하게 진단했다.

그러면서 4대 전략으로 ▷경제 대전환(국부경제에서 민부경제로) ▷경쟁력 대전환(국가주도에서 시장주도로) ▷노동 대전환(노동귀족 중심에서 진짜 근로자 중심으로) ▷복지 대전환(중구난방 복지에서 적재적소 복지로) 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에서 성공할 투자혁신성장으로! 관치경제에서 민간중심 시장경제로! 노조 일자리 지키는 경제에서 근로자 일자리 만드는 경제로! 대기업, 대형노조 횡포와 부패 없는 깨끗한 경제로! 어려운 사람부터 돕는 따뜻한 경제로!”를 역설하며 “이제는 정상으로 가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세계 최고의 정상국가를 만들어 가자. 목표는 G5 정상국가”라며 “대한민국 국민, 참으로 위대하다. 대한민국 청년, 누구보다 뛰어나다. 우리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면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외쳤다.

황 대표는 “이제 ‘야호코리아’를 외쳐보자”며 “Young, 젊은이는 미래를 준비하고, Active, 장년층은 활기차게 일하고, Happy, 노년에도 함께 행복한 비전을 꿈꾸며 하나 된 대한민국, 젊고, 활기차고, 행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 Young Active Happy One Korea! 바로 ‘YAHO Korea’의 원대한 비전이다. 더 크게 꿈꾸자”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와 한국당,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온 국민이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최대한 성취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대전환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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