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영업력과 컨테이너 운용 시스템 발판으로 2년 연속 냉동화물 호실적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

SM상선은 24일 미국 해운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30%를 선적함으로써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SM상선은 2018년에도 해당 구간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SM상선의 이 같은 성과는 탁월한 영업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국내 및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영업 역량을 집중한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운용 능력도 높은 기여를 했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수요를 예상, 냉동컨테이너를 조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며 미주노선 운영 선사들이 유치 경쟁을 펼치는 대표적인 고가화물이다. SM상선은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도 상위에 랭크 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유치하고 있다.

 

SM상선 영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가 냉동화물의 수송 비중을 꾸준히 늘려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에 대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본사, 미국지점, 롱비치 터미널 등의 각 객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SM상선이 한국 해운산업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SM그룹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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