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

[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일 0시부터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1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실검 중단 기간은 오는 2일부터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실검 순위 서비스인 급상승 검색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를 올릴 예정이다.

실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고, 재난이나 속보 등 알아야 할 이슈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특정 정치 세력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키워드를 실검 순위에 올리며 검색어 조작 행위를 하는 등 여론조작의 우려가 있어 이번 선거부터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총선 기간 실검 서비스 중단과 함께 자동 완성 서비스도 중단한다. 검색어 자동 서비스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여러 개의 검색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후보자를 검색할 때 악의적인 내용이 나오는 등 여론 조작의 우려가 있어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은 지난 2월 20일부터 실검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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