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들 엉터리로 기록돼 있어”

신교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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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잊지 말아야 될 것을 잊고 있다”

▲제 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지난해 3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46+1명의 용사들이 순직한 천안함 폭침도발 10주기와 관련해 “전쟁기념관과 국립대전현충원의 기록에는 천안함 용사들의 계급과 출생일조차 엉터리로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김우석 상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체 무슨 낯으로 천안함 용사들을 기릴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개탄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천안함 폭침 직후, 대한민국은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군은 ‘복수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모든 것이 바뀌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는 지금까지도 진실을 흔쾌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북의 눈치를 보고 굴종으로 일관한다.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군도 복수는 고사하고 스스로 무장해제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통합당은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안위와 부모형제의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 영해수호에 여념이 없었던 46명의 용사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고(故) 한준호 준위, 그리고 금양호 선원들이 기억해야만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당시 ‘천안함 슬퍼요’라고 일기를 작성했던 초등학생이 장성해 해군사관생도가 되었다는 가슴 벅찬 소식도 들려왔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이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우리 곁에 온전히 남아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 정신이 무색하게도 2020년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은 부끄럽기만 하다”며 “새 해 들어서만 북한은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에 대한 욕설과 비방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또 “우리를 우롱하듯이 보낸 김정은 친서 한 장에 호들갑을 떨고, 마스크대란조차도 개성공단 재개에 이용하며 여전히 북한바라기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며 “북한 동력선은 우리 영해를 아무런 제지도 없이 침투하고, 시위대가 버젓이 해군기지를 두 시간동안 활보하는 황당한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개탄했다.

김 상근대변인은 “도발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되레 ‘천안함 사건은 한국 정부의 자작극, 모략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북한에게 그 흔한 사과요구도 못하는 지금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대한민국 영웅들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는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영광의 대한민국, 온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만이 천안함 용사들의 뜻을 기리고 받드는 것이라 믿는다”며 “문재인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북한 퍼주기를 과감히 배척하고 다시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든든한 안보 강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자랑스러운 천안함 46+1용사 명단이다 -

▲한준호 준위 ▲이창기 원사 ▲남기훈 상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최정환 중사 ▲신선준 중사 ▲안경환 중사 ▲박경수 중사 ▲강준 중사 ▲민평기 중사 ▲김태석 중사 ▲정종율 중사 ▲박석원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임재엽 하사 ▲김동진 하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차균석 하사 ▲이상준 하사 ▲조진영 하사 ▲손수민 하사 ▲문영욱 하사 ▲서대호 하사 ▲서승원 하사 ▲장진선 하사 ▲이용상 병장 ▲이상민(1988년생) 병장 ▲이상민(1989년생) 병장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김선명 상병 ▲박정훈 상병 ▲정범구 상병 ▲안동엽 상병 ▲강태민 일병 ▲조지훈 일병 ▲나현민 일병 ▲김선호 일병 ▲장철희 이병 ▲정태준 이병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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