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 110만 4,916대 ▲매출액 26조 9,664억원(자동차 21조 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9,393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 원 ▲경상이익 1조 3,860억 원 ▲당기순이익 9,993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등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는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