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유튜브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 ‘그분은 민생을 놓고 뭐하러 단식을 한 것인가’라고 언급한데 대해, 한국당은 9일 “천만 서울 시민의 살림살이는 뒷전이고 대선놀음에만 빠져있는 박원순 시장은 제발 정신 차리고 본연의 시정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재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이 8일 민주연구원 유튜브에 출연해 여당의 총선 공천에 개입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야당 대표의 단식을 폄하했다”이와 같이 밝혔다.

송 부대변인은 “박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 세대를 과감하게 선발해야 한다’며 특정 정당의 총선 공천에 가이드라인을 던질 정도로 한가한가”라며 “일자리가 없어 좌절한 서울시 청년들에게 도대체 어떤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청년 일자리부터 제대로 챙겨라”고 지적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어 “박 시장은 죽음도 불사하고 단식한 야당 대표에겐 ‘단식이라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 의사 표현할 길이 도저히 없을 때 하던 것’이라고 폄하 했는데, 군사독재 시절보다 더 심각하게 민주주의 기반을 훼손하고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를 닫고 있는 집권여당의 행태부터 지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의 한가한 대권욕심에 서울시민, 청년, 야당 모두의 삶이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대선놀음을 즉각 멈추고 일자리나 서민 살림살이 하나 나아진 것 없는 서울시민의 아픔 마음부터 챙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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