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 체결이 끝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채 인베슘 대표이사,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 한상욱 티맥스에이앤씨 대표이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 전무 (사진=KT)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4개 사와 협력해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이날 종로구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 전무와 한상욱 티맥스에이앤씨 대표이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장,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 김형채 인베슘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공공기관 근무 형태나 대국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는 서버를 데이터센터에 두고 필요할 때 로그인해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들은 공공분야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엔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력과 운용역량을 토대로 ‘KT Daas’ 서비스 설계에 나선다. 또한 각 토종 사업자들의 개발과 호환성 검증을 위해 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인베슘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업무 솔루션, 보안 솔루션과 호환성 검증을 진행한다. 틸론은 토종OS와 호환성이 높은 가상화 데스크톱 환경(VD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할 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은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정보를 저장해 유지보수는 물론 장애 문의까지 KT 전문 인력이 전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신청 즉시 이용이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 전무는 “KT의 국내 최초 DaaS 서비스 사업자 역량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합쳐 공공 DaaS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신(DX)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한 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 기업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적용된 데스크톱 솔루션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한다. 따라서 1대의 PC에서 일반 인터넷과 KT의 보안 인터넷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KT]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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