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LG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로 알려진 에이치에스애드(HS애드)에서 3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지투알 측은 ‘종속회사 자금 횡령사고 발생’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서 “자회사인 ㈜에이치에스애드에서 내부조사 중 수년간에 걸친 자금 횡령사고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면서 “회사 측이 자체 파악한 결과에 의하면 대략적인 횡령규모는 30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규모는 경찰수사 결과가 특정되는 대로 재공시 예정”이라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HS애드는 지투알이 지난 2004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광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광고회사다.

2008년 3월 19일 상호를 ‘주식회사 엘지애드’에서 ‘주식회사 에이치에스애드’로 변경했으며, 지투알이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HS애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 3009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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