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영 정의당 청년선대본부장과 엄창환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청년선대본-총선청년네트워크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정의당과 ‘2020총선청년네트워크’는 21대 국회에서 청년이 겪는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대 정책과제를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의당과 총선청년네트워크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혜영 정의당 청년선대본 본부장은 “코로나 확산의 장기화로 우리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약속과 원칙의 가치를 귀중하게 여기는 청년단체들의 연대체인 2020 총선청년네트워크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희가 함께 맺는 정책협약의 내용들은 이 세습불평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이심전심의 정책들이다”라고 말했다.

정의당과 총선청년네트워크는 다음의 9가지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 세습 불평등, 소득격차의 구조를 해체하는 불평등세를 도입 ▲세입자 중심 사회를 위한 세입자 권리보장과 주거빈곤 타파 ▲일하는 모든 이를 포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해소 ▲교육받을 권리의 평등한 보장을 위한 교육공공성 강화 ▲사회적 위험에 노출되는 모두를 위한 사회보험의 개혁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출발자산 도입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세제 개편 및 환경 정책 ▲여성 안전 보장과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 보장 강화 ▲평등한 출발을 위한 청년 금융 구제 지원

장 본부장은 “가장 연약한 시민도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현재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강력한 개혁방안들을 단호히 실행해가겠다”고 말했다.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9대 정책요구간을 각 정당으로 보내 정책질의서를 받고 있다”면서 “정의당에서 상세한 참고의견과 함께 가장 처음으로 회신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9대 정책요구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모두 해결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많은 과제”라면서도 “지금이야 말로 기성 대부분의 것을 기각하고 다음사회를 상상하기 위한 한국사회의 상식혁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0총선청년네트워크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등 전국 44개 청년단체가 연대해 출범한 선거대응 청년단체 및 청년유권자 연대체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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