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KAL 숙박 50팀 시범운영
호텔서 의류 등 직접 수령하고 반납

▲ 한진 간편여행패키지 배송 서비스(제공=한진)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한진이 렌탈과 택배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진이 내달 15일부터 한달간 ‘간편여행패키지’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간편여행패키지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렌탈 상품을 호텔에서 수령하고 이용한 뒤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간편여행패키지의 렌탈 상품은 의류(상·하의 각2개 또는 원피스 2벌), 폴라로이드(필름 2팩 포함), 다이슨 에어랩(헤어 스타일러), 우양산으로 구성됐다.

의류의 경우 여행 콘셉트에 맞게 의류를 빌릴 수 있는 공유 옷장 서비스인 클로젯셰어와 제휴를 맺었다. 클로젯셰어는 SMS로 단기 이용권을 제공하며 체크인 5일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의상을 고르고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시범 운영 대상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스카이패스 ‘마일로 호텔로’에서 간편여행패키지 배송 서비스가 포함된 서귀포KAL호텔 한라산 전망 주말 2박 3일 숙박상품을 예약하는 총 50팀(10개 팀/1주)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고객 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간편여행패키지 배송 서비스 이용 사진과 해시태그(#한진간편여행 등)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과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커피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한진은 시범운영 결과와 서비스 이용 고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간편여행패지키 렌탈 품목을 보완하고, 판매가격 등 서비스 운영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택배 배송이 가능한 전국의 호텔 위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앱 기반의 예약 서비스 제공과 렌탈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간편여행패키지 배송 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호텔 및 렌탈업체와의 협업으로 인해 더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배송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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