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채택 검토중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CEO 사진 (사진=SK하이닉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오는 7일부터 진행되는 제 21대 국정감사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나와 정부의 소부장 전략을 대한 조언을 할 전망이다. 

4일 반도체업계 및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오는 8일 국감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자중기위는 이 대표를 불러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산업, 장비 산업 수출 규제 이후 추진 중인 ‘소부장 2.0’ 전략과 관련한 이 대표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소부장 2.0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극적 방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100개 이상 만들고 산·학·연 협력 모델, 민간 자율 소부장 상생 모델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민관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기존 경쟁력강화위원회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 또한 수급대응지원센터는 일본 대응에서 글로벌 공급망 대응 조직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무역협회·코트라와 협업해 원스톱 기업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아직 산자중기위의 증인 명단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이 대표의 참석여부를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설명했다.

이석희 SK 하이닉스 대표는 지난 2000년 인텔에 입사해 연구팀에서 최고 업적을 달성한 기술자에게 주는 ‘인텔 기술상’을 3회 수상한 바 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활동하다 2013년 SK하이닉스에 들어와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2018년 말 SK그룹 인사에서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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