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LG전자가 ‘디오스 광파오븐’ 제품군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2리터 용량 광파오븐에 인공지능쿡 기능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오는 28일 출시하는 39리터 용량 신제품(모델명 : ML39PTW)에도 같은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광파오븐과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키면 인공지능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앱의 카메라로 풀무원식품 간편식의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한 후 스마트폰 화면의 ‘오븐으로 전송’ 버튼을 누르면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의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어 광파오븐에 간편식을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간편식을 조리한다.

인공지능쿡이 가능한 풀무원식품의 간편식은 현재 총 30종이며 LG 씽큐 앱에 있는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인공지능쿡이 가능한 간편식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디오스 광파오븐의 사용 편의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빛을 열원으로 사용하면서 여러 방향에서 열풍을 내보내는 ‘광파듀얼히터’는 음식을 골고루 익혀준다.

세종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수용 교수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얇은피 만두와 브리또가 LG 디오스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경우에 비해 각각 약 3배, 약 2배 바삭했으며 각각 13%, 8.8% 더 노릇하게 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파오븐은 오븐, 에어프라이,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기 등 7가지 조리기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은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다른 조리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주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의 광파오븐은 향균 이지클린 코팅도 갖췄다. 광파오븐의 안쪽 벽면에는 기름때가 잘 스며들지 않도록 촘촘한 코팅이 적용돼 얼룩제거는 물론 유해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시험기관인 SGS-IBR Laboratories의 시험 결과 이 코팅소재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번식을 99.99% 막았다.

이번 신제품의 색상은 블랙 스테인리스,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 5가지이며 가격은 색상에 따라 40만9000원부터 55만9000원이다.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인공지능쿡 기능이 가능한 디오스 광파오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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